- 하동군, 제75회 식목일 기념 봄철 나무심기 일환 진교면 고이리 2.5ha에 식재

[일요서울ㅣ하동 이형균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나무 심는 적기가 빨라짐에 따라 지난 18일,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지에서 제75회 식목일 기념 봄철 나무심기 행사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동군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나무 심는 적기가 빨라짐에 따라 지난 18일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지에서 제75회 식목일 기념 봄철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 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나무 심는 적기가 빨라짐에 따라 지난 18일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지에서 제75회 식목일 기념 봄철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 하동군 제공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과 임업인 후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지인 진교면 고이리 임야 2.5ha에 편백나무 4000그루를 심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참여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참가자들은 식재 구역과 나무심기 작업요령에 대한 설명을 듣고 3인 1조로 나눠 편백나무를 정성껏 심었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취소할까 고민도 했지만 초목이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은 호흡기 질환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 위험도 감소한다”며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많지만 우리는 그 고마움을 잊고 산다”고 말했다.

이어 “하동군은 산림이 전체면적의 72%로 산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도 중요하지만 애써 심고 가꾼 산림이 한 순간에 잿더미가 돼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봄철 산불예방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편백휴양림 조성, 금오산 명품숲 조성, 미세먼지 저감조림, 산림재해방지조림 등 73ha의 임야에 6억 4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곳에 건강수종으로 인기가 높은 편백나무·상수리·동백나무·황칠나무 등 13만 그루를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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