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위염은 위점막의 표층에 염증 미란(표면이 벗겨지고 문드러진 상태) 충혈상태 등을 보인다.만성위염은 크게 위축성(위점막이 오그라듦)과 비후성(위점막이 두터워짐)으로 나뉜다.한국인에게는 위의 아래쪽 절반(전정부)에 생기는 위축성이 주로 많다.위점막에서 선구조가 현저히 손실되고 점막은 얇아지며 내시경으로 보면 점막혈관이 뚜렷하게 보인다.비후성은 위벽에 대한 자극으로 위벽이 골덴바지처럼 우둘투둘 불어나는 위염의 형태다.위축성은 비후성에 비해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세균 감염에 의한 발병이 많고 위암과도 더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궤양은 위벽의 점막층이 삽질한 것처럼 움푹 파인 것으로 크기도 아주 다양하다.십이지장궤양은 위 다음에 연결돼 있는 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긴 것으로 위산 과다가 발병의 주요인이라는 점에서 위궤양과 다르다.급성 위염은 공복시 통증, 식후의 답답한 둔통, 구토증상, 식욕부진, 트림, 위산과다, 미량의 위출혈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주로 폭음과 폭식, 교통 사고와 같은 심한 스트레스, 감기약 소염진통제의 과다복용 등으로 발생한다.만성위염에 걸리면 일반적으로는 짜고 맵고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소화가 잘 안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과식한 직후에는 상복부 포만으로 인한 압박감 또는 복통까지 호소할 수 있다.그래서 만성위염을 자극성 많은 음식과 약물 등에 위가 오랫동안 접촉함으로써 생기는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보기도 한다.급만성 위염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상당수다.위궤양은 카페인 알코올 아스피린 소염진통제 부신피질호르몬 같은 자극성 약물, 위로 역류하는 담즙, hp균, 흡연과 스트레스, 위운동 장애 등이 원인이다.위산과다와는 상대적으로 연관성이 적다.(자료 제공: 경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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