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국민의당이 18일 제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40명을 공개했다.

안철수 대표의 대구 의료봉사 현장에 함께한 사공정규 국민의당 코로나19대책TF위원장 겸 대구시당위원장(55, 의사)이 예비후보 명단에 올랐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의사이기도 한 사공 후보는 안 대표가 대구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할 때 함께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공 후보는 안철수 대표의 대구 의료봉사에 중추적인 역할과 실무 총괄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공 후보는 안철수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제가 가장 신뢰하는 평생가는 동지”라고 할 만큼 오래전부터 안 대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인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안철수 대표의 전문가 인재영입 1호 인사이기도 하다.

지난 대선때 국민의당 중앙당 최고위원과 전국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비례대표로 뽑는 특성상 의사인 사공정규 후보가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 안정권의 순번을 받을지가 관심이 쏠린다.

여야가 발표한 비례대표 예비후보에 당선 안정권에는 의사가 1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사공정규 후보의 순번이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안 대표는 지난 15일 지역의 유력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비례대표 신청 과정에 대구경북 출신으로 전문성이 있으면서 현장에서 경험하신 분들이 있다.”며 “대구경북에서 우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분들이 계신다면 이분들에 대해서는 한번 더 되돌아보고 고려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공 교수는 자기소개서에서 “‘보건의료인의 전문성과 대학교수로서의 전문성으로 국회의원 비례대표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서 소명감과 사명감으로 24년간 사회가 필요한 곳에서 늘 행동으로 봉사하고 실천한 국회의원 비례대표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 ‘실용중도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후보’”라고 밝혔다.

사공정규 교수는 “자신의 논문과 저서 목록, 봉사활동, 정책자문활동, 연구활동, 정당활동 경력을 상세하게 공개하고 의정활동 방향과 목표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현실진단, 개선방안, 기대효과를 항목별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사공 교수의 프로필과 의정활동계획이 “그 내용이 가장 구체적이고 실제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 잘하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후보로 기대가 된다.

이번 비례대표후보 명단에는 안철수 대표의 대구 의료봉사 현장에 함께한 인물들과 ‘반(反)조국 집회’ 선두에 섰던 대학원생, 안 대표 곁을 오래도록 지킨 측근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자만으로 21대 총선을 치른다.

국민의당 비례대표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응모한 120명 가운데 대면면접과 영상면접을 통해 1차 예비후보자(2배수) 40명을 가운데 선거인단 투표, 2차 면접 등을 거친 뒤 이르면 23일 20명의 최종 순번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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