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모금 통해 성금 3천5백만원 기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입 전달...지역상품 온라인 판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는 금융감독원이 코로나 19로 인해 영업장 폐쇄 등 매출격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사회적경제기업과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천5백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19일 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기부금 3천5백만원은 임원 및 부서장의 모금과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2천만원을 마련했으며, 1천5백만원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

아울러 “대구․경북민에게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대한민국 전 국민이 함께 응원하니 힘내라”는 위로의 메시지와 함께 “연대와 협력으로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경제의 중추역할을 하는 사회적경제 기업과 무료급식 중단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고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를 통해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구입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코로나 19로 인해 재고누적 및 매출급감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회적경제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상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우체국쇼핑몰에 경북사회적경제기업 전용 브랜드관을 고정 개설하고 기획 할인행사 등 특별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2018년부터 사회적경제 우선구매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테나 숍 등 홍보판매장을 개설․운영중인 공공기관, 공기업, 대기업 등 13개소를 중심으로 순회 특별판매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금융감독원에서 성금을 보내준 데 감사드리며, 따뜻해진 마음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전 박살낼 것 같다. 경북도 사회적경제도 높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위기를 딛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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