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이헌태 더불어민주당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장이 19일 오전 경북도청 이전터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이헌태 예비후보는 "오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대구 북구갑 후보로 출마한다."면서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훌륭한 분을 모셔오려 했으나 험지임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했고 당의 명령에 따라 제가 직접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대구시민들의 삶이 뿌리까지 흔들리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려니 무척 송구하다."며 "그래도 우리가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정치와 국회의원이 해야 할 역할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북구를 다시 대구의 심장으로 부활시키려면 국회의원의 역할은 더 막중하다고 저는 믿는다."며 "이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제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감히 저 이헌태가 나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대구 민주당에서 정치를 하기로 결심하고 귀향한 10년 전부터 한결같이 대구 북구를 지켜오며 북구의 주권자들께 충성해 왔다. 대구에서 늘 많은 지지를 받는 특정 정당 소속보다 인기는 없지만 북구를 위해 항상 더 새롭고 더 필요한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지금까지 정치를 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금호강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제안해서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대구의 마지막 생태하천인 동화천 유지 용수 사업, 동화천 달구벌 7천년 역사 탐방길 조성사업을 제안해서 동화천 부활 시대를 이끌었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에는 대구 명산 팔공산을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비로봉 방송통신탑을 이전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제가 북구에 필요한 새로운 여러 사업을 제안하고 추진할 때 많은 분들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하셨고, 심지어 허황된 구상이라고 하셨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러나 저는 정치란 꿈을 현실화하는 일이라 믿었습니다. 그리고 북구를 위한 대담한 상상을 생생한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냈다. 대구라는 도시에 생명력과 다양성을 불어넣는 일에도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또 "항일독립 애국시인 이육사가 살던 남산동 옛집 부근에 기념관을 건립하는 사업, 노동운동과 인권운동의 상징인 대구 출신 전태일이 살던 남산동 옛집을 기념관으로 만드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제 북구의 주권자들께서 저 이헌태에게 제21대 국회의원직을 맡겨 주신다면, 국회의원만이 할 수 있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담대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드리겠다."며 "경북도청 이전 터에 지상 80층 규모의 ‘4차 산업혁명 허브시티’와 지상 5층 규모의 ‘시민센터’를 나란히 건립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성큼 확대하겠다. 천혜의 비경 화담과 하중도를 연결시키고 세계 그네공원과 강변 트램을 조성해서 금호강이 제3국가정원으로 지정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대구 경부선 도심 구간을 지하화하겠다. 엑스코선을 조기에 건설하겠다. 경북대 주변의 발전을 이끌고 엑스코와 종합유통단지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MICE) 산업을 육성하며, 금호 워터폴리스와 이시아폴리스의 상생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삼성창조캠퍼스 일대 근대산업유산테마 관광지 조성 △대구 제3산업공단을 로봇과 안경 등 미래형 산업기지로 구축 △경북도청 이전터에서 대구역까지 ‘트램’ 설치 등 북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정치를 한 지난 10년 동안 늘 북구를 지키며 북구의 주권자들과 함께 호흡해 왔다. 어제보다 더 나은 대구 북구, 정체되지 않고 도약하는 대구 북구를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왔다. 이제는 저 이헌태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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