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회의원 후보 1차 경선 발표를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뉴시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회의원 후보 1차 경선 발표를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세종시을을 비롯한 21대 총선 지역구 4곳의 경선 당선자를 발표했다.

최운열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8차 경선 결과 브리핑을 갖고 이를 알렸다.

먼저 경기 군포에서는 이학영 의원이 김정우 의원을 누르고 본선 티켓을 쥐었다. 이곳은 당초 경기 군포갑·을로 분구됐으나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가 통합됐다. 이에 따라 각 지역구의 현역인 김정우(갑)·이학영(을)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전남 여수갑에서는 주철현 전 여수시장이 강화수 전 청와대 행정관, 김유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을 꺾고 민주당 본선 주자가 됐다. 주 전 시장은 이곳 현역 이용주 무소속 의원과 본선에서 대결한다. 

이번 선거구 획정에서 분구된 세종을은 강준현 전 세종 정무부시장이 본선 선수로 뛴다. 강 전 정무부시장은 이강진 전 정무부시장과 이영선 변호사와 3파전을 벌여 승리를 거머쥐었다. 세종 현역 의원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다. 이 대표는 21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세종은 당초 단일 지역구였으나 이번 총선에서 갑·을로 나뉘었다.

강 전 정무부시장은 본선에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맞붙는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전성 변호사를 제치고 공천받았다.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중구의 후보도 알려졌다. 김시형 예비후보가 장일혁 후보에게서 승리해 본선에 나선다.

한편 당초 이날 경선 발표가 예정됐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김영기 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등록하지 않으면서 김동완 전 서울중앙지검 검찰부이사관이 단수 공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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