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이 삼성물산 주주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총회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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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삼성물산이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3000억 원 규모 자사주 280만 주 소각을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 자기주식 소각,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보유 중인 자사주 280만 주를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다음달 24일로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등 관계사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재원으로 매년 경영여건을 반영해 배당 수익의 60∼70%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상향 추진하는 3개년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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