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표창 선정 되어도 장관 표창 받아 아쉬워

[일요서울ㅣ사천 이형균 기자] 경남 사천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9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대통령표창에 선정됐으나 행정안전부 장관 표장을 받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포상은 2019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가등급’을 받은 28개의 우수기관에게 대통령표창 2곳, 국무총리 4곳, 장관표창 22곳에 주는 것으로 사천시는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과 민원만족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에 선정됐다.

하지만 행안부에서 조회한 대통령 표창 및 국무총리 포상 제한규정에 2018년도 사천시에서 발생한 일용근로자의 산업재해 1건 발생이 대통령 표창 추천제한 사항에 해당돼 부득이하게 대통령상을 받지 못하고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대통령상 표창 인센티브가 4억 5000만 원이나 사천시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으로 5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고, 개인상도 국민권익위원장상 1명으로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시는 전 직원과 시민이 함께 노력하고 협업한 결과로 전국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고도 민원서비스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시적 추진사업인 산림병병충해 방제단 안전사고 때문에 대통령상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은 공무원 사기진작과 일하는 분위기 차원에서 잘못 규정된 사례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한사항에 걸려 대통령상을 못 받았을 뿐 실질적인 평가 결과는 사천시가 전국에서 최우수기관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민원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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