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는 폐의 기능이 악화되면서 호흡이 곤란해지다가 결국에는 호흡을 할 수 없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연구팀은 COPD 환자의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대식세포의 활동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흡연자 15명과 COPD 환자 15명의 폐조직 샘플을 채취, 적포도주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을 주입한 결과 샘플 내 사이토카인이 흡연자의 경우 94%, COPD 환자는 88%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영국흉부학회의 존 하비 박사는 “적포도주와 심장질환 예방과의 관련성은 이미 나왔지만 만성적인 폐질환 증상 경감 역할에 대한 연구도 더욱 많이 이뤄져야 한다”며 “적절한 수준의 적포도주 섭취는 폐의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적포도주가 좋다고 하더라도 폐질환 예방의 왕도는 금연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