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뉴시스]
권영진 대구시장. [뉴시스]

[일요서울] 대구에서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집단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 희망을 안기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같은 시각 대비 69명이 증가한 총 6344명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각부터 24시간 동안 완치된 환자는 290명(병원 115명, 생활치료센터 136명, 자가 39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1885명(병원 879명, 생활치료센터 931명, 자가 75명)에 달한다.

현재 확진환자 2291명은 전국 70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988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110명다. 지난 8일 2252명에 비하면 상당한 진척으로 평가된다.

20일 89명(병원 73명, 생활치료센터 16명)의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했고, 이날 중으로 109명(병원 105명, 생활치료센터 4명)이 추가로 입원·입소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 우한이나 유럽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방역 수단으로 강제적인 봉쇄를 선택했다면, 대구는 민·관이 하나가 된 강력한 방역대응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자발적 참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재기와 같은 혼란이나 탈출이 난무하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대구는 평온한 가운데 서로 배려하고 나누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이는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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