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시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시스]

[일요서울] 남미에서 살다 귀국한 30대 광주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주민 A(38)씨가 전날 오후 코로나19 감염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로써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는 18명에서 19명으로 늘었다.

남미 콜롬비아에 1년 이상 거주했던 A씨는 콜롬비아를 출발, 미국 뉴욕과 대만을 거쳐 지난 19일 오전 11시경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지난 19일 오전 0시부터 시행된 특별입국절차 과정을 통과했다.

이어 오후 1시20분경 공항리무진 버스에 탑승, 오후 5시께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택시를 이용해 오후 5시25분경 광주 북구에 위치한 자택에 도착했다.

20일에는 '일곡28'버스를 타고 오후 1시45분경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진을 받았다.

이후 택시를 타고 오후 2시30분께 북구 중흥동 GS25중흥센터점을 방문했다.

오후 3시에는 동구 계림동 미용실 '송화헤어'에 들렀으며, 1시간 뒤인 오후 4시경 자택으로 돌아왔다.

같은 날 오후 6시경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조선대병원 국가 지정 격리 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폐쇄회로(CC)TV영상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GPS정보 등을 확보해 정확한 이동 경로와 접촉자 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9명 중 1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나머지 8명은 병원에서 빛고을 전남대병원(5명)·전남대병원(2명)·조선대병원(1명)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잠정 집계된 접촉자 1158명 중 1089명은 격리가 해제됐으며, 69명은 격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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