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구나무와 산벚나무 숲 조성 기대감 커...
- 고달면 두가리 마을주민 숲만들기 공감대

전남 곡성군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 곡성군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곡성 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고달면 두가리에서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을 위해 산벚나무 심기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제75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취소하기로 하는 대신 소규모로 개최됐다. 고달면 두가리는 섬진강기차마을 증기기관차의 종착역이 있는 마을이다.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와 봄철 벚나무 자전거길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은 물론 농촌체험을 위한 체험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마을공동체에서 벚나무 자전거길과 연계해 마을 뒷산에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경관을 조성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숲을 조성해 달라는 산벚나무 식재를 추진하게 됐다. 나무심기에는 마을주민과 군 산림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해 살구나무와 산벚나무를 식재했다. 앞으로 마을 뒷산 1.35ha에 총 600여 그루 나무를 더 심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경관숲, 미세먼지 저감숲 등 마을 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림인접지역의 영농폐기물 등 소각행위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나무들이 산불 없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군은 물론이거니와 주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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