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로' 촘촘한 방역활동 모습
코로나19 방역활동 모습

[일요서울] 서울 도봉구에서 스페인 여행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이에 서울에서 해외감염 추정인원 51명 등을 포함해 최소 3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봉구에 따르면 22일 오전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번째 확진자인 A씨는 방학1동에 거주하는 만 22세 남성이다.

대학생인 A씨는 지난 17일 스페인 여행 후 귀국했다. 21일 오후 5시경 스페인 여행을 함께 간 친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도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입국 당일인 지난 17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인천공항에서 공항리무진버스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후 주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1차 역학조사 결과 파악됐다. 현재까지 가족 이외에는 밀접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스페인 여행 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자택에서 태릉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할 예정이다.

구는 즉각 동거가족에 대한 검사와 함께 확진자 자택을 비롯한 주변지역 방역을 실시했다. A씨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추가 공개가 필요할 경우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전날보다 10명이 늘어난 324명이라고 밝혔다. 이후 도봉구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최소 3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발생 환자 324명을 추정되는 발생 원인별로 보면 구로구 콜센터 관련 93명, 해외접촉 관련 50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일대비 해외에서 접촉돼 감염된 확진자는 총 3명인데, 이날 도봉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A씨까지 포함하면 최소 51명인 셈이다.

전날 강서구에 거주하는 B(90년생·여)씨는 필리핀, 마닐라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서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C(91년생·남)씨는 독일을 다녀온 것으로,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D(91년생·여)씨도 프랑스, 독일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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