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뉴시스]
서울백병원. [뉴시스]

[일요서울] 서울백병원이 대구 거주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입원한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폐쇄했던 외래와 응급실 병동 일부 운영을 23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 2명을 포함한 같은 층 환자 및 관련 의료진·직원 250명이 전원 음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서울백병원은 지난 8일 입원 중이던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으면서 외래, 응급실 및 병동 일부를 폐쇄했으며 확진 환자는 치료를 위해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확진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 2, 같은 층 및 인접한 층의 모든 환자, 관계된 모든 의료진과 직원 등 25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추가 감염자는 없었으며 모든 접촉자 자가 격리와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도 해제됐다.

아울러 보건 당국 지시에 따라 입원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에 대해 감염관리를 하고 방역 전문 업체와 전교직원이 병원 전체에 매일 수차례 방역과 소독을 시행해왔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본관의 외래 진료 및 응급실, 수술실, 입원 등 모든 진료를 정상 운영한다.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별관(P) 3층 국민안심병원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백병원 관계자는 "환자는 면회객이 제한되는 간호간병통합병동에 입원해 다행히 접촉자가 많지 않았다""환자 본인을 포함해 병동 입원환자,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 등 모든 의료진이 철저한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으로 원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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