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공장 및 기아자동차 공장도 ‘셧다운’ 검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과 관련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이 '셧다운'에 들어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 [현대자동차]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과 관련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이 '셧다운'에 들어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 [현대자동차]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생산 공장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셧다운’이 진행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도 코로나19 관련 인도 공장 ‘셧다운’에 들어갔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 첸나이에 있는 공장이 코로나19 관련 우려로 가동이 중단됐다. 이와 관련 인도 정부는 하루 전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전국 75곳 지역에 대한 사업장 운영 중단 조치를 내렸다. 

현대차의 인도 첸나이 공장에는 2019년 기준 노동자 1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코로나19 관련 임직원의 안전과 인도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인도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첸나이를 비롯한 칸치푸람, 뭄바이 등 75개 도시에 대해 병원, 관공서, 식료품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한편 인도에 안드라프라데시에 있는 기아자동차 생산 공장은 이번 인도 정부의 조치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근로자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가동 중단이 검토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