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주관한 ‘2019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 등 304개 기관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년 동안 추진한 민원서비스 운영체계와 실적을 6개 기관유형<중앙부처, 지자체(광역, 기초(시, 군, 자치구), 교육청>별로 평가하고 종합점수 순위에 따라 5개(가~마)등급으로 구분해 진행했다.

평가 방법은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가지 평가항목에 대해 서면평가, 현장 실사와 설문조사를 병행해 실시됐다.

평가 결과 대구시는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상위 10%인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평가에서 국민신문고 민원처리와 민원만족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민원분석예보시스템’ 구축으로 두드리소, 120달구벌센터 등 다양한 경로로 수집되는 민원데이터를 분석해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 챗봇 민원상담서비스인 ‘뚜봇’을 통해 시민 각자 상황에 꼭 맞는 시정정보를 찾아주고, 민원신청·증명발급 및 공모·모집 참여시 온라인으로 신청 및 접수·처리하는 ‘민원공모 홈서비스’ 등 대구시의 스마트 민원서비스도 앞서가는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의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심리 상담센터 운영과 안전요원 배치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관에는 정부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등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분야별 우수사례를 각 기관에 공유·전파해 타 기관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관 간 벤치마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에 교부받는 재정 인센티브 2억원 전액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이번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두드리소, 뚜봇, 민원공모 홈서비스 등 스마트 민원제도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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