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수업, 우린 문제 없어요”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대학들이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 전면 도입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의 급작스런 결정에 따라 준비기간이 짧아 많은 대학들이 콘텐츠 제작, 접속자 폭주로 인한 서버다운, 시스템 사용문제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복대는 철저한 준비과정으로 원활히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대는 지난해부터 정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수와 직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려 ‘구글 G-SUITE 연계 수업지원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구글 G-SUITE 중 특히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 학생 교수간 온라인 수업 커뮤니티 활용, 원격수업, 과제물 제출 및 평가, 구글 캘린더를 활용한 시간표 조회, 행아웃MEET를 활용한 실시간 화상강의 등 비대면 수업 방식 기반을 마련하고, 사전에 사용자 교육을 진행하여 코로나19 대응 원활한 온라인 수업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수업은 담당교수가 제작한 동영상 강의를 구글 클래스룸 플랫폼에 올려놓으면 학생들은 클래스룸에 들어가 스트리밍으로 동영상 학습을 하는 형태다. 또한 과제, 토론, 퀴즈, 채팅, 설문 등으로 수업을 보충한다.

수업뿐만 아니라 대학의 행정도 변화되고 있다. 각종 회의도 행아웃MEET를 통해 실시간으로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배희호 경복대 정보지원센터장은 “작년부터 교육 혁신을 위해 구글 G-SUITE를 도입해 타대학에 비해 원활한 온라인 수업 운영으로 빛을 보게 됐다”며, “향후 온라인 강의가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다양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