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완주 고봉석 기자] ‘2020 올해의 책’은 도서관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서회와 출판계, 유관기관에게 총 17권을 추천받아 위원회 서면 투표 및 최종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중앙도서관 책너울 독서회가 추천한 ‘당신이 옳다’가 최종 선정됐다.

‘당신이 옳다’의 정혜신 작가는 정신과 의사다. 1만2000여 명을 만나 정치인, 법조인, 기업 CEO 등 자타가 인정하는 성공한 이들은 물론,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재단 상담, 심리치유공간 형성, 힐링프로젝트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감의 힘을 전파하고 있다.

최근 15년간 진료실을 벗어나 이들의 속마음을 만나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무너지고 상처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러한 응급 상황에서 누구라도 심리적CPR(심폐소생술)의 행동지침을 배울 수 있게 안내한다.

완주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서관이 임시 휴관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올해의 책 행사를 기획하고, 하반기에 작가 초청 북 콘서트 등을 추진해 군민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자신의 마음에 눈 맞추고 주변 사람과 삶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집밥같은 힘을 실어주는 책이다”며 “코로나 19로 지치고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 군민들에게 이 책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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