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무기한 중단 [스페인축구협회 SNS 캡처]
라리가 무기한 중단 [스페인축구협회 SNS 캡처]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가 무기한 중단을 결정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스페인축구협회와 라리가 사무국은 23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관련 단체들과의 협의 끝에 스페인 정부에서 건강의 위험 없이 스포츠 활동을 재개해도 좋다고 판단할 때까지 모든 프로축구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라리가는 현재 스페인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인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라리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 2부 리그를 최소 2주 동안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후 감염 증세가 더욱 증가하자 무기한 일정 중단을 결정하게 된 것.

한편 스페인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도 2000명 이상 발생했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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