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2]

일반인이 알고 있는 양악 수술은 극단적으로 이중적인 양상을 보인다. 기본적인 양악수술은 전면으로 튀어나온 하악턱, 안면비대칭과 무턱 등 턱의 미용적 균형과 부정교합의 기능적 측면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수술이다. 요즘에는 인상을 좋게 바꿔주는 효과를 가진 양악수술에 쌍커풀 수술이나 코 수술 등과 같은 연조직 수술과 지방 이식 시술을 함께 해서 얼굴을 바꿔 주는 드라마틱한 수술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양악수술은 단순한 미용성형이 아니므로  눈에 보이는 외적인 형태만으로 진단하는 것이 아니다.

양악수술은 얼굴 기능과 외모 회복을 가진 난도 고수의 치과 수술로 턱뼈와 치아의 비교정을 바로 잡아주므로 구강외과와 교정과의 협업이 중요하다. 턱뼈의 위치가 수술 후에 바뀌게 되면 치아의 위치도 이동하게 되는 것이어서, 정상적인 상태의 교합을 이룰 수 있도록 교정 치료가 필요하다. 얼굴뼈, 치아, 턱관절에 대한 상관관계를 확인하여 종합적으로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양악수술은 골격성 부정교합을 개선하는 대표적 치료로서 아래턱(하악)은 시상골절단술(SSRO)과 수직골절단술(IVRO) 두 가지 수술 방법이 있다. 시상골절단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초기 고정력이 우수하고 길이 연장에 효과적이다. 이전에는 수술 후 악간고정으로 안정성을 유도하였으나, 최근에는 고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로  수술이 발전하여 수술 직후에 입을 벌릴 수가 있게 되어  즉시 식사와 대화가 가능하고 호흡이 용이하게 되었다. 이 수술은 선천적으로 뼈가 얇거나 사각턱 등의 안면윤곽수술을 받아 뼈가 얇아진 경우에는 신경선의 노출 가능성이 있다. 수직골절단술은 고정을 하지 않고 절골 자체로 수술을 마무리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아주 짧으며 별도의 핀 제거 수술도 필요하지 않다. 턱관절 부위의 하악골과 두개골의 관계를 생리적 평형위로 유도해 주기 때문에 수술 후 턱관절 기능 개선 효과가 있으며 절골선의 위치가 신경선의 주된 행로와 무관함으로 뼈가 얇은 경우에도 신경 손상의 우려가 없다.

또한 피질 절골술이 동시에 가능하여 안면비대칭이나 넓은 턱선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개선 효과가 크다. 이 수술은 절골 후 뼈를 고정하지 않으므로 수술 후 악간고정이 2주간 요구되며, 무턱처럼 아래턱 뼈를 앞으로 전진시켜야 하는 경우에는 어려움이 있다. 위턱(상악)뼈는 심하도록 성장이 지연되어 전후방향으로 부족한 경우, 상하 간의 길이가 비정상적인 경우, 심한 비대칭의 양상이 있는 경우가 해당되며 대부분 가로 방향으로 상악골을 절단한 후 정상적인 위치에 고정한다. 하악의 턱끝 수술인 이부성형술은 하악골의 지나친 발달로 인해 길어진 경우로 턱끝 부분만을 절단하여 하악턱 길이를 감소시켜 주는 수술이다.

아래턱은 사춘기 시점에 가장 많이 자라고, 사춘기 후 2년 정도까지 자라게 된다. 그래서 주걱턱 환자의 대부분은 어렸을 때에는 정상적인 턱 모양을 보이다가 사춘기부터 아래턱이 급격히 자라면서 주걱턱이 된다. 이러한 주걱턱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일종의 질병이다. 주걱턱은 교합이 비정상적으로 틀어져서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하거나 삼키는데 어려움, 그로 인해 소화불량이 생기고 두통과 치아 마모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마음을 다치는 일이 생긴다.

양악수술의 입원은 길게 사흘 정도로 짧게 이루어질 정도로 깔끔하게 이루어진다. 하지만 통증에 대한 악명에 떨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무통주사로 불리는 자가통증조절장치(patient-controlled alagesia,PCA)가 환자들의 통증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수술 후 평균 통증 수치는 첫날은  조절이 가능하거나 약간 힘든 정도이며 둘째날 부터는 점점 통증이 줄어들며 회복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성공적인 양악수술로 인하여 느끼는 편안함은 구강악안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정밀 진단, 수술 시 응급상황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과 첨단 장비를 갖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가능하다.

 주걱턱이 있으면 화를 내거나 우울한 인상을 가지게 됩니다. 주걱턱은 아래턱이 많이 자라 아래 입술 부위가 튀어나오고, 위턱 부분은 덜 자라 코 옆에 꺼져 보임으로 생기는 비대칭 현상이다. 양악수술은 많이 자란 아래턱, 하악을 후방으로 밀어 넣어 주고, 덜 자란 위턱, 상악을 전방으로 내밀어 꺼내주는 것으로서 그 결과는 긍정적인 인상을 회복하게 하며, 씹는 기능의 장애를 해결하고, 다양한 이유로 성장기에 없어진 소아기의 원래 외모를 되찾는 수술이다.

턱뼈는 먹고 말하고 웃으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기관에 대한 수술 후 출혈, 감염, 염증, 신경 손상 등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충분한 상담과 진단으로 안전한 치료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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