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외교부는 지난 23일부터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특별여행주의보가 별도 연장조치가 없는 한 4월23일에 자동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여행경보제도에 따라 1단계(여행유의) 및 2단계(여행자제) 여행경보가 발령된 국가와 지역에 대해 향후 한 달간 특별여행주의보가 적용된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은 지난달 28일 밝힌 여행주의보에 이어 ▲WHO의 팬데믹 선언 등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급속한 확산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 국가의 대폭 확대 ▲해외 유입 환자의 증가 ▲항공편 두절 속출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해외 감염 및 해외여행 중 고립·격리 예방을 위한 조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기간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면서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국내에서 시행하는 수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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