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올 한해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 텔레그램 및 디스코드 단체방 215개에 대해 시정조치를 취했다는 내용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방심위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텔레그램방 198개와 디스코드방 17개에 대한 심의 및 자율규제 조치를 했다.

방심위는 피해자 신고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인지된 198개의 불법촬영물 관련 텔레그램 단체방 중 143건에 대해서는 텔레그램사에 직접 삭제를 요구하는 자율규제를 요청했다. 자율규제가 조치가 되지 않은 55건에 대해서는 시정요구 조치를 취했다.

이와 더불어 텔레그램 ‘N번방’과 유사한 방식으로 불법촬영물이 유통된 정황이 포착된 또 다른 해외 메신저인 ‘디스코드’에 대해 8건은 자율규제, 9건은 시정요구 조치를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인 노 의원은 “정부와 사업자가 민관협력을 더욱 강화해 제2, 제3의 N번방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며 “소관 상임위원장으로서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소집을 추진해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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