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한국가스안전공사가 수소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24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이번 2차 계획에서는 ▲국민생활 밀착형 가스안전 확보 ▲수소경제 선도 안전기반 구축 ▲3대 핵심기술 관리체계 고도화 ▲소통과 협력을 통한 자율 안전문화 확산 등을 4대 주요 과제로 두고 30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는 글로벌 수준의 수소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이 포함된다. 또한 수소안전 전담기구 설치와 안전기술 개발, 관련 부품 국산화·상용화 지원 방안 등도 담겼다.

올해 2분기 안으로 수소충전소 안전성평가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충전소 시공 이전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위험성 평가로 충전소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해 가스 누설 등에 대한 피해 영향을 분석하게 된다.

이 외에도 수소충전소 시공 이후 관리를 위한 정밀안전진단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기존 정기검사가 설비 외관 위주로 이루어졌다면 정밀안전진단은 첨단장비를 활용해 장치, 전기계장 등 설비 전 부문을 확인하게 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이 시범사업들의 결과를 토대로 올해 제도화에 나설 것"이라며 "수소안전센터를 필두로 수소 안전관리 정책 실현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