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정기 주총 개최

기아자동차 본사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박한우 사장이 24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관련해 "당사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겠지만, 다양한 컨틴전시 계획을 통해 조기에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도/아세안 등 신흥시장의 회복으로 소폭 상승하는 전망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전망치가 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동차산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 확대 추세, 주요업체의 전기차 신모델 출시 증가, 유럽의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 모빌리티 시장 규모 성장 등의 특징을 보이며 업체간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라며 ▲미래·중장기 전략인 '플랜S' 실행 본격화 ▲미래 재원 확보 수익성 제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사장에 따르면 '플랜S'는 선제적 전기차(EV) 전환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이라는 2대 핵심 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기아차는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바탕으로 EV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으로, 2025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11개의 EV 풀라인업을 갖출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체 판매 물량의 25%는 친환경 차량으로, 그 중 절반은 순수 전기차로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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