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생계자금 총선 이후 지급 시민의 생계를 정치 볼모로 삼지 말라"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이재용 대구 중·남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4일 대구시청앞에서 권영진 시장의 긴급생계자금을 총선 이후 지원에 대한 항의로 1인 시위를 했다. 

이재용 예비후보는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후 대구시장으로서의 권한과 책임은 등한시 한 채, 오로지 정부를 향해 손만 벌리며 이 핑계, 저 핑계로 일관할 때도,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의 핵심 클러스터 신천지에 대한 강제 폐쇄, 조사를 차일피일 미룰 때도,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해 대구시의 행정력을 온전히 방역과 확산 방지에 집중할 수 있길 바라며 비판을 자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영진 시장은 어제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발표하며, 총선 이후인 4월 16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체의 정치적 고려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야말로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다."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3월 26일 시의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 바로 지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 이후로 지급을 미룬다는 것 자체가 지극히 정치적 행위이며, 심각한 생계 위기에 빠진 시민들의 절박한 사정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성토했다.

이어 "권영진 시장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먼저 무너진 시민들의 삶부터 챙기시길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더 이상 시민의 생계를 정치의 볼모로 삼지 말고, 즉시 긴급생계자금 집행을 실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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