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현)은 현재 가정에서 지내고 있는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교재교구 및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서비스인 ‘찾아가는 SEN(Special Education Needs)car(이하 센카) 서비스’를 실시한다.

‘센카 서비스’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습결손 방지 및 생활지도를 위해 학생의 학습수준 및 흥미를 고려한 교재교구와 개인위생 용품, 가정생활에 필요한 물품 다수를 선정해 학생의 가정으로 선물박스를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선물박스에는 다수의 교재교구 이외에도 보건용 마스크, 학용품, 간식, 학생의 안부를 묻는 정성어린 손편지까지 들어있어 긴 휴업기간의 가정생활로 인해 자칫 교육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적 연속성을 도모하고 학생들에게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센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대상 학생은 관내 특수학급 미설치교 및 재택 특수교육대상학생이며, 서비스 실시 소식을 들은 한 학부모는 “학교도 못 가고 외출도 못해 아이가 집에서 많이 답답해했었는데, 아이가 좋아할 만한 교재교구들을 직접 집으로 가져다 준다고 하셔서 아이도 저도 무척 기쁘다. 또 지금 같은 시기에 몹시 구하기 어려운 마스크까지 들어 있다고 하니 교육청 측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에 든든한 마음이 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칠곡교육지원청 이숙현 교육장은 “본 서비스는 오랜 휴업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 시기에 학생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탄생한 아이디어이다. 본 서비스가 학생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가 하루빨리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칠곡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센카 서비스’이외에도 개학일 전까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확대 실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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