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다니엘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여러 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가수 강다니엘이 24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 앨범 'CYAN(사이언)'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2U'로 돌아왔다.

강다니엘의 이번 앨범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를 잇는 ‘COLOR’ 시리즈 3부작의 포문을 여는 앨범이다. 강다니엘만의 색을 만들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의 첫발과 같다.

앨범 발표에 대해 그는 “새 앨범을 내고, 음악과 무대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 컴백이지만 뭔가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내겐 이번 앨범이 무척이나 소중하고 중요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도전이기도 한 것 같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가수가 컴백을 미루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강다니엘은 일정대로 컴백을 알렸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

“내가 항상 다니티 분들에게도 말하는 거지만, 우선 정말 모든 분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건강이 최우선이고요. 현재의 모든 상황이 컴백하기에 완벽히 좋은 타이밍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그래도 올 한해 내가 보여 드릴 것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일정대로 움직여 보려고요. 힘든 시간을 모두 함께 이겨내고 계실 텐데, 이번 내 음악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선물할 미니 1집 ‘CYAN’에 대해 강다니엘은 “첫 번째 미니 앨범 ‘CYAN’은 앞으로 3부작으로 연결될 나의 컬러 프로젝트에서 챕터 1을 담당하고 있는 앨범이다”며 “청량하고 산뜻한 시안 컬러에 나의 꿈과 열정, 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2U’는 꿈을 향해 달려가다 지치거나 조금 외로운 기분이 드는 이들에게 ‘너라는 이유만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강다니엘은 “제목에 '너에게'라는 ‘To you’와 너라는 ‘이유’ 이렇게 중의적 표현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 봄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다니엘과 타이틀곡 ‘2U’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이를 묻자 그는 “작사·작곡을 해준 첸슬러 님이 처음 곡을 만들 때부터 날 생각하고 쓰신 곡이라고 했다. 그래서 곡의 뼈대가 채 갖추어지기도 전에 처음 듣게 되었는데, 완성된 곡이 아니었는데도 왠지 나와 잘 맞는 옷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신곡 무대를 준비하면서 중점을 준 부분에 대해 강다니엘은 “무대 위에서의 호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무대는 나 혼자만이 채우는 것이 아니라 같이 무대를 꾸며주시는 분들과 함께 해야 더 멋진 무대로 완성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호흡하고 더 단단하게 다듬는 부분들에 집중하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CYAN’이 3부작으로 이어지는 ’COLOR’ 시리즈의 시작이다. 그렇다면 강다니엘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가 궁금해졌다.

“ ‘color’ 시리즈는 가장 나다운 날 찾기 위한 여정을 색으로 담아내는 시리즈인데요. 나만의 본연의 색을 찾기 위한 과정을 차근차근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리즈의 첫 단추인 ‘CYAN’에서는 긍정적이고 밝은 메시지를 전해 드리고 싶고요. 앞으로의 앨범들을 통해서도 각각의 색이 가진 뚜렷한 메시지와 콘셉트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color’ 시리즈로 함께할 2020년은 강다니엘에게 어떤 해가 될까.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가장 바라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분이 건강하게 보내시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강다니엘로서는 음악적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