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깊어가는 시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정책 도입 시급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난기본소득 도입 건의문’을 발표하고 정부에 적극적인 정책 도입을 건의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병 세계 유행(pandemic)’ 단계로 격상되면서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지금 철저한 보건 방역은 물론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급격한 경기침체에 대비해야 한다는 건의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주요 행정가들까지 나서 재난기본소득을 제안하고 있는 배경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당장 생계가 막막해진 시민들, 특히 일용직, 프리랜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는 경기도 31개 시장·군수들의 협의체로 민생 최전방에서 마주하는 시민들의 경제 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정부 차원의 과감한 정책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안병용 협의회장은 “일찍이 유래 없는 질병 재난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보여준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과도할 정도의 신속한 대응은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도,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경제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과감한 경제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용 협의회장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한정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대다수의 시장․군수님들께서 재난기본소득 도입에 적극적인 찬성입장을 보여 건의문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안병용 협의회장은 건의문에서 소득분위를 기준으로 수혜자를 구분하는 방식은 사회통합에 저해되고, 시간과 인력의 소모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즉시 시행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현금 지원’에 준하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도산을 막고 서민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사용기한을 제한하여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경제선순환을 꾀하자는 제안을 담고 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는 코로나 19에 대응하여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례가 없는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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