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민생당은 23일 제13차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김기목(50, 사진) 대구시당위원장을 달서갑 지역구에 단수 추천하는 등 32곳에 대해 추가공천을 확정했다.

김기목 시당 위원장은 올해초 대구광역시 선거관리위원직에서 사퇴해 바른미래당 시당 수석부위원장을 거쳐 지난 2월 21일자로 시당위원장에 임명됐으며, 24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3당합당으로 초대 민생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이 됐다.

지역에서 국대비닐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이자, 젊은 정치를 지향해온 정당인으로서, 특히 민생당이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여성정치인을 배려하는 제3지대 실용·중도정당이기에 양당정치의 폐단을 주창해온 그의 정치철학과 맞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으로 생업 활동을 하면서 여러 직종의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경험한 바는 대구지역사회에서 ‘정치가 혁신돼야한다."며, “대구지역에 ‘보수의 아이콘’이라는 프레임에 갇혀서는 폐쇄된 지역사회의 망국적 정치만 독버섯처럼 자랄 것이며, 더 이상 정치권의 책동에 말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국정치가 탈이념해야 한다. 거대양당에 의한 양당정치는 망국적으로 가는 길이기에 반드시 혁신돼야 하며, 현재와 같은 대구지역사회에서 보수당 위주의 정치 흐름은 정치의 신선한 물줄기를 고이게 하고 대구 발전에 걸림돌이 될 뿐"이라며 "제3지대의 건전한 중도정치, 젊은 정치, 건강한 정치가 꼭 필요한 시기에서 이번 4·15총선에서 달서갑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기목 시당위원장은 "지금 이 시기는 시민들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박멸하고 구태정치, 양당정치의 폐단을 박살내는 절대절명의 기회다."면서 "행정기관과 함께 시민모두가 보건 재난 극복에 총력전을 해야 한다며, 동시에 4.15총선에서도 좌우이념에 편향되지 않은 제3지대 실용중도 정당, 민생당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 영양 출신인 김기목 위원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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