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에 전략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0호 최기상 전 판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서울 금천에 전략공천된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0호 최기상 전 판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더욱 발전된 금천을 만들어 달라는 금천구 주민의 부름과 사법개혁의 완수라는 시대적 소명에 헌신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금천은 서울의 문을 여는 첫 관문이다. 신안산선이 조속하고 차질 없이 완공돼야 한다”면서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종합병원 설립 추진, 교육환경 개선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천을 더 크고 더 강하게 키워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젊고 참신하며 능력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감히 내가 그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 판사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20여 년간 법조계에 몸담았다. 미쓰비시중공업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재판, 4대강 보 침수 피해자 재판,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 관련 재판 등에서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소신 있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남인순 최고위원, 우상호 의원, 박범계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 채인묵 서울시의원, 류명기·김경완·김용술·이경옥 금천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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