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열가지 사인(死因) 중 다섯가지가 직접 식생활과 관계되어 있기 때문이다.그 다섯가지란 관상동맥에 관련된 심장병, 암, 뇌졸중, 비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아테롬성 동맥경화증이다.근래에 한국에서도 식생활의 구미화(歐美化) 경향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은데, 그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식사 내용에 관한 경계가 야단스런데도 불구하고, 지혜롭게 실천하는 사람이 드문 모양이다.1997년 2월에 ‘워싱턴 포스트’에서는, 자원 검진자 2,617명을 대상으로 한 식사경향에 관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오늘 먹은 음식물을 모조리 적어서 제출하라”는 것이었다.그 설문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으니, 그들 대부분이 식사면에서는 충분히 장수할만한 자격자들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 엄청난 소비량을 보이는 치즈·설탕류·탄산음료 따위는, 대체 누가 그렇게 먹어 치운단 말인가. 건강에 어긋나는 식생활을 하고있는 사람들은, 그 설문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능청스런 결과가 나왔던 것이다.영양학자들이 장려하고, 준수하기 쉬운 식품을 들면 다음과 같다.○식사에서 지방과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콩류·과일·녹황색 야채는 기본식품이다. 기본식품은 기호에 따라 적당히, 닭고기 생선 조개류와 함께 먹는다.○붉은 육류는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으나, 불고기는 특별한 기회에만 먹는다.○소금·기름·칼로리는 제한하고, 몸무게가 증가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