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역 지역 거점 대중교통 환승지구 개발”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권택흥(더불어민주당, 달서갑) 예비후보는 25일 대구 산업철도(이하 “대구산업선”)의 조기 착공과 복선전철화 추진을 통해 계명대역을 지역 거점 대중교통 환승지구로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산업선은 서대구 고속철도역~달서구 성서산업단지~달성군 구지국가산업단지를 잇는 철도 노선으로 대구 서남부지역의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되었으며, 작년 1월, 정부의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권택흥 예비후보는 “대구의 서부지역은 대구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여 대중교통 수요가 많지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지적하며, “특히 대구 서부지역은 동대구역을 비롯한 철도와의 접근성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광역교통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대구시에서 계획 중인 트램에 관한 논의는 우리나라의 도로교통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발상이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구산업선 철도를 통해 대구 서부권의 남북축 연결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은 단선철로로 계획되어 있기 때문에 도시철도로서의 활용성이 떨어지므로 복선화-도시철도화를 통해 구지-테크노폴리스-화원-성서-서대구역-동대구역을 잇는 서부권 도시철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권 예비후보는 “대구산업선의 복선 도시철도화는 높은 산업 연계효과와 함께 성서권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계명대역(계명대 네거리)은 대구 서부지역의 대중교통 환승거점으로 기능함과 동시에 명실상부한 대구의 부도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