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공용전기료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효과가 있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는 승강기가 상승·하강할 때 모터에서 발생한 전기가 열로 발산돼 버려지지 않도록 사용 가능한 전기로 바꿔준다. 에너지 소비를 약 15~40%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시는 2018년 76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총 2093대 설치를 지원했다.

2093대가 가동되면 한대당 연간 2897kWh의 전력량이 감축된다. 1년에 5억원 가량의 공용전기료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전력사용 감소로 온실가스도 연간 2093t 감축효과가 있다. 15년생 소나무 약 67만8000주를 식재하는 것과 맞먹는다. 

시는 올해 한국전력과 함께 6억8000만원을 투입해 총 680대 설치를 지원한다. 대당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100만원을 초과하는 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시는 각 자치구 관리부서를 통해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을 5월29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15층 이상 공동주택이다. 입주자 대표명의로 작성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