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극복 위해 급여 일부 반납 3~4개월간 실시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간부 공무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고 25일 밝혔다.

급여 반납 운동은 허성무 창원시장부터 일반직‧소방직 간부 공무원까지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이렇게 모인 모금액은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지역 취약계층 지원 및 경제살리기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허성무 시장은 봉급의 30%를 4개월간 반납하기로 했으며, 5급 이상의 간부 공직자들도 직급별로 3개월 걸쳐 6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

시는 ‘급여 반납 운동’을 비롯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주1회 외부 식당 이용하기’, ‘힘내라 창원, 착한 소비 릴레이’, ‘코로나 극복 성금모금 운동’ 등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가장 먼저 급여 반납을 결정한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 직원들은 이미 창원사랑상품권 구입, 학교 급식용 농산물 구입, 확진자 방문 업소 이용하기, 자율 성금모금 등 급여 반납에 상응하는 고통 분담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더욱이 이러한 운동이 자율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창원시장이자 시민으로서 감동스러울 따름이다”며 급여 반납 운동에 동참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고통 분담을 위한 나눔 릴레이는 경남은행, 신성델타그룹, 한국마사회 창원지사,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지역기업, 공공기관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어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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