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형균 기자] ㈜무학 이수능 대표이사는 25일, 사천시를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에 사용해달라며 500ml 살균소독제 2000개를 기탁했다.

㈜무학 이수능 대표이사는 25일, 사천시를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에 사용해달라며 500ml 살균소독제 2000개를 기탁했다. @ 사천시 제공
㈜무학 이수능 대표이사는 25일, 사천시를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에 사용해달라며 500ml 살균소독제 2000개를 기탁했다. @ 사천시 제공

이날 전달된 소독제는 소주 원료인 발효주정 500ml(소주 원료 에탄올 59%+정제수)를 페트병에 넣은 것으로, 개별 포장으로 동봉된 분무기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살균소독제 1병에 들어간 에탄올은 소주 5~6병 분량이다. 살균소독제는 손소독 및 실내환경 소독에 두루 쓸 수 있다.

시는 이번에 기탁된 분사형 살균 소독제를 지역 중소기업체 및 소상공인 등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수능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천시민들과 일선에서 노력하시는 모든 관계자분을 응원하며, 지역민의 사랑으로 함께 성장해 온 향토기업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앞장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무학에 감사드리며, 청정 사천시로 남을 수 있도록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향토기업인 (주)무학은 1929년 설립한 종합 주류회사로 좋은데이 나눔재단을 통해 청소년 장학사업, 사랑의 헌혈 실시, 지역 단체행사 지원, 공익 캠페인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무학은 지난 9일, 소주 원료 주정(알코올95%)으로 살균소독제 75톤(4억 5000만 원)을 만들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지자체에 기부 중이며, 추가로 25톤(1억 5000만 원 상당)을 제작해 부ㆍ울ㆍ경 지자체와 교육청, 군부대 등에 살균소독제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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