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갑 여론상 다 따놓은 미래통합당 공천을 빼앗기다시피 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김부겸 의원 선거사무실 계란투척 사건과 관련해 25일 입장문을 내고 "김부겸 후보와 지지자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겨운 이때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게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폭력적 수단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자 하는 구시대적 잔재가 남아 있다는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상대나 제3자에 대한 폭력적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가장 공정하고 정의로운 가운데 양심에 기반한 선택을 해야할 선거와 관련해서는 더더욱 그러하다."며 "부정과 야합, 폭력으로 얼룩졌던 부끄러운 과거의 구태정치가 우리 수성구에 발을 붙여서는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진훈 예비후보는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 1등 도시 수성구 주민의 행위가 아닐 것이라 믿고 싶다."며 "수사기관에서는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수성구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현장에서 다시는 이러한 불순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다시 한번 김부겸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수성구 주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