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소속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6일 오후 제주시 연동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에서 ‘제3지대 중도개혁 역할과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06. [뉴시스]
민생당 소속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6일 오후 제주시 연동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에서 ‘제3지대 중도개혁 역할과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06. [뉴시스]

 

[일요서울]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4·15 총선 비례대표 2번을 받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민생당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했다"며 "1번은 외부 영입인사이고 2번은 손 전 대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손 전 대표는 정식으로 면접을 받고 절차를 다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3번은 바른미래당계인 김정화 공동대표가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대표는 민생당 지역구·비례대표 후보자 신청 접수 마감일인 23일 비례대표 공천 신청설이 나왔지만 손 전 대표측은 강력 부인한 바 있다. 당시 황한웅 사무총장은 뉴시스에 "손 전 대표와 통화했다. 비례대표든 지역구이든 손 전 대표가 신청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민생당에 따르면 손 전 대표는 공모 마감 후인 지난 25일 저녁 공천관리위원회의 요청을 받아 비례 후보 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당 공천관리위는 빠르면 이날 중 비례 공천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또다른 당 관계자는 "손 전 대표가 백의종군을 한다고 했지 않나"라며 "저번에도 당직자가 (공천 서류를) 냈다는 설이 있었다. 실제로는 냈다고 하고 연막을 쳤던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면접도 한번 안 보고 공관위에서 추대했다며 어젯밤 서류를 제출했다고 한다"며 "추잡하고 창피하다. 탈당할 생각"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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