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4·15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이재용 후보는 26일 오전 선거후보자 등록을 하고 첫 일정으로 중앙로역 2·18 대구지하철참사 기억의 공간을 찾아 추모했다.

이재용 후보는 "2003년 2월 18일 아침 출근시간에 벌어진 참사의 희생자, 유가족, 그리고 대구시민들에게 우리 사회는 그 아픔과 상처를 잊지 않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그 무엇보다 우선한다는 우리 사회의 인식을 재확인하고자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교롭게도 지금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처음 발생한 날도 2월 18일이었다."면서 "지난 한 달, 대구시민들은 일상이 무너지는 감염의 확산 속에서도 어떤 사회적 일탈 없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슬기롭게 대처했고, 그렇게 소중한 우리의 공동체를 지켜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국채보상운동, 10월 항쟁, 2·28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 위대한 시민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외세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시민의 역사와 정신이 곧 대구다."고 강조했다.

그는 "4월 15일은 지역의 오만한 보수기득권 카르텔이 무너뜨린 위대한 시민의 역사와 정신을 다시 세우는 날이 돼야 한다."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남구 후보 이재용, 대구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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