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과잉반응하는 사람은 수명이 짧으며, 뇌나 신경계 장해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사람은 상황을 재해석하여, 스트레스를 다른 사물로 전환할 수 있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공적 사적으로 번거로운 일에 얽히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하여 부지불식 간에 스트레스가 쌓여 간다. 스트레스를 긴장이나 고민과 같은 뜻으로 여기는 이도 있으나, 스트레스가 있는 상태가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다. “어떤 사람의 스트레스는, 다른 사람에게는 노력할 목표가 된다” 는 사고방식이 타당하다.

예컨대 어떤 사람에게는 독창이 즐거운 행위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에게는, 펴질 거라는 확신도 되지 않는 낙하산을 지고 공중 다이빙하는 노릇이나 같다.스트레스는 신체적 혹은 정신적 요구에 대한 반응 방식이다 라고 이해하면 가장 적합한지도 모른다. 이 요구란 과세감사 통지를 받았을 때와 같은 불쾌감이거나, 혹은 반대로 복권에 당첨되었을 때와 같은 흥분인지도 모른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자기 내부의 문제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학교 체육시간에 다음과 같은 스트레스를 체험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단면이 5㎝×10㎝인 목재 위를 걸어야 하는데, 그 목재는 서서히 높아져 가는 것이다.

그러다가 제일 높은 곳은 지상 6m나 되지만, 애당초의 지면이거나 지상 6m이거나 조그마한 목재 위를 걷기는 마찬가지 난행이다. 하나, 결과에 따라서 수험자에게 주어지는 과업이 달라진다. 높은 곳에서 실패한 사람은, 스트레스 대처법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다. 높이와 상관없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자신에게 타일러서 믿게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게 될 때까지 그 체험을 정신면에서 전환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정신면이 원인이 되어 스트레스가 생긴다는 것을 젊은 시절에 깨닫고, 스트레스를 노력 목표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렇게 해서 자신을 갖고 자기 평가를 높이면, 오랫동안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된다고 일컬어진다. 스트레스에 과잉반응하는 사람은 수명이 짧으며, 뇌나 신경계 장해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사람은 상황을 재해석하여, 스트레스를 다른 사물로 전환할 수 있다. 최근에 몇몇 선진적인 의사들이 “뇌와 신체는 하나다” 라고 주장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뇌가 건강하면, 질병에 대한 몸의 저항력이 증진된다. 몸의 기능이 좋은 상태에 있으면, 전향적인 감정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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