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양병원 관외 출·퇴근자 숙소 마련• 재택근무 등

[일요서울ㅣ합천 이형균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코로나19' 환자 조기발견과 접촉자 관리 등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선제적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군내 요양병원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방역관리를 한층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합천군 요양병원,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 합천군 제공
합천군 요양병원,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 합천군 제공

군은 최근 요양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 발생되고 있어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군은 병원 내 방역관리자 지정, 종사자 발열 등 증상 여부 확인 및 기록(시스템 입력), 유증상자 즉각 업무배제, 외부인 출입제한,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관리를 강화토록 조치하고 병원별 책임공무원을 지정해 준수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요양병원이 행정명령을 위반해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손실보상 및 재정적 지원을 제한하고 손해배상 청구까지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내 요양병원은 지난 20일, 발표한 요양병원 준수사항 행정명령과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실천과 동참을 위해 자발적으로 2주간 대구·경북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간호사 8명의 숙소 마련 및 재택근무 등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차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월 24일 확진자 발생이후 한 달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대구·경북 등 코로나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의 경계지역에 있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만큼 적극적인 동참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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