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장기 예측’ 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이다. 무엇인가를 달성하려고 생각한다면,전술을 세운 행동에다 예측을 쌓아 올려야 한다. 장수를 위한 전술의 경우에도 예외일 수 없다. 21세기로 접어든 오늘날, 인류는 결국 세계는 좁고, 인생은 길다고 명심하고 봐야 한다. 21세기의 인류는 필경 ‘1세기인’일 터이니, 세상 만사를 몇10년 단위로 넓게 생각하는 안목을 지녀야 한다. 우리들 인류는 ‘장기 예측’ 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이다. 무엇인가를 달성하려고 생각한다면, 전술을 세운 행동에다 예측을 쌓아 올려야 한다.

개는 전술을 세우는 동물이다. 다음 식사가 주어지는 기회나, 밖으로 인도되어서 놀 수 있는 기회를 내다보며 지낸다. 우리들 인류는 현재의 행동이 원인이 되어서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예측해서 예정을 세우는 능력이 있다. 지혜롭게 결정을 내림으로써 우리는 장래의 보수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예측능력은 대뇌의 전두엽의 기능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전두엽의 장해 부위를 관찰함으로써 과학자들은 전두엽 연구를 심화시켜 왔다. 전두엽이 상해를 입으면, 그 사람의 성격이 파괴되어 다른 사람처럼 되어버린다. 사람과 가깝다고 여겨지는 동물과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는, 사람의 전두엽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과학자들은 증언하고 있다. 지구상의 다른 생물과 비교해보면, 사람의 전두엽은 엄청 크다.

이마의 바로 뒤에 있는 사람의 전두엽은, 유인원보다 곱절이나 크다. 전두엽은 청년기에서 장년기에 걸쳐서 성장을 계속한다. 대뇌의 여러 부위를 연결하여, 정동(情動)의 체험이나 표현을 맡아보는 고속도로 구실을 한다. 전두엽의 조직에서 흥미로운 결과들이 나타났다. 사람은 앞날을 내다보는 행동을 좋아하는 동물로서, 앞일을 예측하고 일하는 능력을 지녔다. 1세기인이 되기 위한 가능성을 돋우기 위한 실천에서도 그렇다. 100세 넘게 살기 위해서 필요한 일들은 잘 알려져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든지, 안전 벨트를 맨다든지, 가정에서의 안전대책을 세운다든지, 강도에 대한 예방대책 등이다. 우리의 능력은 현장에서의 반응 뿐 아니라, 위험에 닥드리지 않도록 하는 데도 있다. 전두엽은 항상 자기가 놓여있는 상태와, 그때 그랬으면 좋았을 거라고 희망했던 상태를 비교하는 기능을 지녔다. 뇌 과학자는 그것을 ‘검토하는 기억’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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