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26일 11시 30분 구청 4층 회의실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대구에 희망의 꽃을 피우고자‘달서형 희망나눔 운동’전파를 위한 ‘임대·임차인이 함께하는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상생 협약식은 착하지만 통 큰 임대인,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상인회 대표, 외식업 대표 등이 참석해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침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착한 임대인의 임대료 인하 규모는 이날 참석한 임대인들의 20개 점포에 대한 3200만원 정도의 인하액을 포함해 126명 282개 점포이며, 인하기간은 2~3개월, 인하율은 20%에서 100%까지 다양하다.

달서구는 이번 상생협약식을 시작으로 전통시장이나 주요 상점가 중심의 자발적인 릴레이 협약식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형태로 달서형 희망나눔 운동(착한 임대인 찾기, 착한 기부)을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대학생 10여명 정도로 구성된 ‘경제 살리기 대학생 서포터즈단’을 4월에 구성하여 임대인 밀착취재 홍보, 전통시장 상권활성화, 착한 가격업소 소개 등의 임무를 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대구가 심한 타격을 받아 매우 안타깝다"며, "착한 임대인과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상인회 대표가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도 거뜬히 극복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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