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방학은 알레르기질환 치료 적기입니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에는 꼭 코 알레르기를 고치세요. 한약 두 세재면 거뜬히 고칩니다.”서울 대림동 대명감초한의원 이훈규원장은 “주위에 보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며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학생들이 아무 대책없이 콧물, 재채기, 코막힘과의 끝없는 전쟁을 치르다 보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성적 저하나 성격장애를 초래하므로 시급히 고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은 인체의 표피를 방어하는 기가 허약해졌거나 폐기능의 약화에 의해서 증세가 나타난다고 보는데, 한방요법은 몸의 내부로부터 체질을 개선시켜 가면서 코의 불편한 증상을 없애주기 때문에 대단히 효과적이라는 것.따라서 약해진 폐의 기운을 돋우는 한약을 함께 사용할 경우 훨씬 효과가 높고 재발률도 낮아진다.

또 알레르기성 비염은 자동차 배기가스 등 공해, 먼지, 진드기, 스트레스 등 환경요인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체질에 따라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을 사용한다.이원장은 “청비탕은 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인체면역력을 높여 알레르기성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며 “기혈순환을 돕는 침과 뜸 치료, 비염의 원인이 되는 콧속의 점막을 강화시키는 청비수요법 등을 동시에 겸해 치료하면 효과가 더욱 빨라 보통 1~2개월만에 주증상이 거뜬히 사라진다”고 말했다. 심한 가려움 때문에 밤새 긁느라 잠못 이루는 아토피성 피부염. 기존의 항히스타민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로는 일시적인 효과뿐 금방 내성이 생겨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게 사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보이는 질환으로 한의학적으로는 몸에 태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

대명감초한의원(02-845-5030)은 아로마와 순수 한약재를 혼합해 제조한 ‘청피연고’와 체질을 개선해주는 탕제 ‘청피탕’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에 뚜렷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숙지와 당귀, 백자, 천궁, 고삼, 도인, 홍화 등 15가지의 한약재로 만든 청피탕을 3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토록 해 체질을 개선해주는 원리. 일시적인 치료가 아니라 아토피성 피부염이 재발하지 않게끔 열이 많은 체질을 바꿔주는 근본 치료법이다. 이훈규원장은 “잠을 잘 때 연고를 발라주면 습진처럼 물렀던 피부가 꾸덕꾸덕하게 굳어지면서 가려움이 가시고 피부염이 호전된다”면서 이와 함께 처방하는 탕제는 체질을 개선시켜 재발하지 않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증상이 가시면 금방 치료를 그만 두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러면 재발하기 쉽다면서 “증상에 따라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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