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 완산칠봉에 위치한 사찰인 칠성사가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26일 칠성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성금 300만원을 전주시에 기탁했다.

해마다 정월기도 모임 후 모인 기도비를 활용해 노인복지시설 등에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해온 전주 칠성사는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저소득계층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돕기 위해 시에 성금을 기탁했다.

영명 칠성사 주지 스님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관심을 잃지 않고 힘든 상황에서도 나눔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종교단체들의 훈훈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900년 창건된 칠성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며, 극락전과 산신각, 요사 등이 현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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