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가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소상공인 '긴급 생계형 경영안정자금' 접수가 폭발적인 신청 쇄도로 닷새 만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 16일부터 시행된 '긴급 생계형 경영안정자금' 접수가 1,000여건이 넘는 신청으로 지난 20일 조기에 접수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100억원을 투입한 구미시의 이번 지원은 △무신용 등급 △무이자 △무담보 3無를 적용해 기존 여신규제를 대폭 완화한 파격 조치로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모든 신용등급의 소상공인이 신청 가능하고 1년간 무이자 혜택 등의 매력적인 조건으로, 운영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수요가 급증했다.

구미시는 이번 긴급자금이 조기소진 돼도 기존에 실시하고 있던 구미시 특례보증 자금은 아직 신청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례보증 사업은 3천만원 이내 한도에서 2년간 3%의 이자를 구미시가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전년 카드매출액이 일정액 이하인 소상공인 업체에 대해, 카드 수수료를 지원하는 정책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미시는 긴급생활지원비를 비롯한 총 758억원 규모의 재‧세정 지원대책을 마련하여, 피해지원과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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