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메가몬스터 제공]
김소혜 [메가몬스터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배우 김소혜가 드라마 ‘계약우정’에 대해 애정을 내비쳤다.

오는 4월6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되는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신영)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신승호)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다. 평점 9.9, 누적 조회수 1600만을 기록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권라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소혜는 “스토리 뿐 아니라 대본 곳곳에 녹아 있는 시와 내레이션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며 “웹툰의 캐릭터를 실제로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작품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더불어 “그런데 캐릭터들의 상황이 원작과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찬홍(이신영)과 세윤은 서로 잘 모르는 사이로 나오기 때문에, 서로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시청 포인트를 꼽았다.

김소혜는 극중 박찬홍(이신영)의 첫사랑이자 외모도, 성적도 모두 범접 불가인 넘사벽 소녀 엄세윤을 연기한다. 캐릭터에 대해 그는 “부모님이 미술 공부하는 것에 대해 심히 반대하는데, 그때 세윤의 마음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며 “범접하기 어려운 아우라와 차가운 겉모습과 달리 단단한 내면을 가진 인물은 아니다. 그렇지만 부딪히며 답을 찾아가려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성적도 좋고 인기도 많지만,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단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말할 때 강한 의지가 느껴지도록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소혜는 “모두 다른 캐릭터들이 각각의 매력을 가졌다. 그래서 공감할 수 있는 인물들이 하나씩은 있을 것 같다. 이들의 우정을 함께 응원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며 “작품 속에 ‘시’가 여러 번 나오는데, 이것이 핵심 관전 포인트다”며 ‘열혈 홍보 요정’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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