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와 금융위원회는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여의도 금융대학원의 운영기관에 '카이스트 디지털금융 교육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올 하반기부터 여의도 금융중심지에서 디지털금융에 특화된 인재양성을 위한 비학위 및 학위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카이스트 디지털금융 교육그룹은 카이스트가 주관하고 삼성SDS,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엑스(GroundX), 인공지능(AI) 기술기반 금융 빅데이터분석 기업인 딥서치, 광주과학기술원(GIST) 블록체인경제센터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카이스트 디지털금융 교육그룹은 4년간 금융대학원을 운영하며, 서울시·금융위로부터 과정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은 학위(2년)와 비학위(5개월) 두 가지로 운영된다.특히 글로벌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해 해외 네트워크 및 프로그램과 연계한 과정도 진행한다. 학위과정의 경우 복수학위 취득(런던시티대·메릴랜드대 등)과 해외연수(스탠포드대·코넬대·칭화대 등)가 가능하다. 비학위과정의 경우 스탠포드대, 캘리포니아대(어바인), 싱가포르 국립대 등 해외연수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 재직자, 핀테크 (예비)창업자, 금융 및 핀테크 관련 기관 종사자, 디지털금융 분야 취업준비생 등이다.

학위과정은 오는 9월 입학으로 여의도에서 시간제 과정으로(야간 및 주말) 운영된다. 입학 원서접수는 5월 중 온라인 접수로 이뤄지며, 공인영어성적점수 등이 요구된다. 입학설명회는 다음달 중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비학위과정은 오는 7월 개강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분석 과정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블록체인,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과정이 각각 개설된다. 과정별 5개월 간 여의도에서 운영된다. 모집시기는 5~6월이다. 교육대상자 및 자격요건 등은 다음달부터 KAIST 경영대학 경영자과정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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