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가톨릭대(총장 김정우)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2020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예술캠퍼스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이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아동과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미적 경험과 창의적 표현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전국 6개 대학이 선정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대구가톨릭대는 ‘상상캠, 춤추는 스트로마’를 주제로 무용, 영화, 음악이 통합된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가톨릭대 캠퍼스 내에 있는 원시시대 생물퇴적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천연기념물 512호)를 소재로 하여 영상 촬영과 춤을 통해 상상하고, 체험하고, 표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8월 3일부터 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경산지역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교수, 졸업생 등 국가공인자격을 취득한 문화예술교육사 18명이 콘텐츠 연구, 기획, 교육 운영까지 진행하면서 예술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창의적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015~2016년 ‘하양이와 와촌이의 춤추는 여행’, 2018년 ‘상상원정대 춤추는 역사여행을 떠나다’, 2019년 ‘생명의 돌, 춤추는 화석’을 주제로 이 사업에 지속적으로 선정되어 지역민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책임연구원 오레지나 무용학과 교수는 “우리 대학이 보유한 인적자원과 시설자원을 바탕으로 한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이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예술적 감성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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