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병)이 탈당해 더불어시민당(더시민)에 입당했다. 이로써 더시민은 현역 의원 8명을 확보, 4·15 총선 정당투표 투표용지에서 세 번째 칸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을 탈당해 더시민으로 당적을 옮긴 의원은 지역구 이종걸·신창현·이훈·이규희·윤일규 의원 5명, 비례대표 심기준·제윤경·정은혜 의원 3명으로 총 8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5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날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정당 의석수로 정당투표 용지 순번을 결정한다. 제 1, 2당인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정당투표 기호 순서는 민생당(20석), 미래한국당(17석) 순이다.
윤 의원의 이적으로 더시민은 정의당(6석)보다 앞 순번인 세 번째 칸에 올 가능성이 높다. 더시민은 지역구 5석을 확보하면서 전국 통일 기호를 부여받는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선관위는 국회에 5석 이상의 지역구 의석을 가진 정당이거나 직전 선거에서 정당 득표율 3% 이상을 달성했을 경우 전국 통일 기호를 부여해 앞 순번에 먼저 배치한다.
한편 더시민당은 당 대표로 5선의 이종걸 의원이 맡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의원은 이종걸 의원은 전재산을 털어 독립운동을 하신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안양만안에서 5선을 하면서 이번 총선도 승리를 자신했던 이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경기도 연정부지사에게 아깝게 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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