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알려진 ‘당뇨병’. 당뇨병은 중년 이후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성인병으로 취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식생활의 변화에 따라 소아 당뇨 환자가 증가하는 등 전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당뇨병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등 무서운 질병으로 알려졌다. 당뇨병의 한방적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당뇨병은 혈액 중의 포도당(혈당)이 정상인보다 그 농도가 높아져서 소변에 포도당을 배출하는 만성 질환을 의미한다. 당뇨병이 발병하는 주요 원인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의 β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부족’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대부분 30세 이후의 뚱뚱한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뇨병이 발병하는데는 유전적 요인이 중요하다.

특히 소아나 나이어린 환자의 경우에는 대부분 이 유전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식생활의 변화에 따른 발병 원인. 식량사정이 좋지 않았을 땐 당뇨병의 발병이 적었지만, 최근들어 식생활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당뇨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환자의 1/3에서 반수 가까이가 비만증이라는 점에서 비만이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젊은층의 당뇨병 환자 중에는 야윈 사람이 적지 않는 등 비만이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의학적으로 당뇨병은 소갈(消渴)의 범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소갈이라는 것은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으나 몸은 여위고 소변량이 많아지는 병증으로 ‘소(消)’는 마치 물건이 불에타 없어지듯 열에 의해 진액이 마르고 몸이 여윈다는 뜻이고 ‘갈(渴)’은 목이 몹시 마른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혈당을 효과적으로 유지시켜 주면서 합병증을 예방해주는 당뇨 한방치료제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사당동에 있는 사상64한의원(원장 김현우 02-525-6464)은 최근 복용 한 달 뒤부터 혈당을 잡아주고 당뇨에 따른 각종 합병증을 방지해주는 당뇨환을 개발, 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좋은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김 원장은 “환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당뇨환자의 70%가 당뇨환을 복용한 지 한 달 후부터 혈당이 내려가기 시작, 한 달에서 두 달 정도면 정상 혈당을 찾아 일상생활에 거의 불편을 느끼지 않을만큼 상태가 호전됐다”며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면역력 저하에 따른 피곤감, 시력저하, 혈압상승, 성욕감퇴, 신장병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적절한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곁들이면서 당뇨환을 6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한 환자의 경우 정상적으로 활동하는데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며 “췌장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신진대사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침요법과 사상체질의학에 따른 체질별 맞춤탕약, 체질별 식이요법 등을 병행하여 꾸준히 시행하면 더욱 빠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김 원장은 “한방에서는 소갈병이라 하여 당뇨를 완치 가능한 질병으로 본다” 며 특히 “사상체질의학에 근거한 체질별 처방과 식이요법이 대단히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했다.‘이열치열(以熱治熱)’이란 말이 있듯이 음식으로 유발된 각종 병들은 음식으로 다스리고 치료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정공법. 즉 ‘이식치식(以食治食)’의 치료법인 셈이라는 것. 당뇨는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경우.

당뇨는 흔히 ‘인슐린의 분비량 감소와 분비된 인슐린의 활성도 저하’로 요약되는 병이다. 물론 여기에는 여러 가지 유발원인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당뇨가 ‘식원병(食原病)’이라고 일컬어지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그 중에서도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도 많은 환자들이 식이요법을 통해서 당뇨를 완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우선 자신의 체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뇨환자들은 현미나 보리밥을 많이 먹지만 실제로 모든 당뇨환자들이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은 아니다. 김원장에 따르면 태음인이나 소음인 같은 음체질에는 현미가 효과를 줄 수 있지만 반대로 태양인이나 소양인같은 양체질에는 오히려 병세 악화의 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보리의 경우 양체질에는 약이 되지만 음체질에는 ‘독’이 될 수가 있다. 결론적으로 ‘남들이 하니 나도 한다’는 식의 ‘따라하기 식이요법’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요원할 뿐이라는 이야기다. 김 원장은 “당뇨병은 근원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이상 평생동안 인슐린 투입이나 인슐린 펌프에 의존해서 살 수 밖에 없는 고질적인 질환”이라며 “정확한 체질감별을 통한 맞춤처방과 근본적인 체질별 식이요법을 통해서 치료해야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단언한다. 김원장이 가시오가피, 영지버섯, 음양곽, 산약 등 10여가지 약재로 기존 처방을 창방하여 만든 당뇨환은 체내에 들어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하여 당뇨를 치료하는 동시에 합병증을 예방해주는 기능을 해준다.

알려진대로 당뇨환자는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탓에 신진대사가 불균형을 이뤄 피부 가려움증, 성욕 감퇴, 손발저림, 신경통, 시력저하, 고혈압, 신장병, 동맥경화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앓게 된다. 당뇨환은 정상 혈당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줌으로써 바로 이같은 합병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장기적으로는 인체 내의 향상성을 유지시켜 당뇨를 치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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